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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폭우 덮친 마을에 '농약 유출'까지?…"피부 질환" 호소 잇따라

[Pick] 폭우 덮친 마을에 '농약 유출'까지?…"피부 질환" 호소 잇따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창고에서 농약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10일) 서구 서창동의 한 창고에 보관돼있던 농약이 빗물에 섞여 나왔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8일 내린 폭우로 서창동 일대는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이후 마을 곳곳에는 빗물에 휩쓸려 나온 농약병들이 떠다니는가 하면, 고인 빗물 표면에 유막이 형성되고 심한 악취까지 진동했습니다. 물에 접촉한 일부 주민들은 피부 질환 등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폭우 지나니 '농약 냄새' 진동…'피부 질환

광주시는 살충제, 제초제 등이 담긴 대부분의 농약 통은 밀봉된 상태였지만, 다 쓰고 둔 폐농약병에 소량 남아있던 농약이 물에 흘러나온 것으로 봤습니다. 서구는 긴급 방제작업에 나서 흡착포로 농약을 제거한 후, 농약이 영산강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오일펜스 2단을 설치했습니다.

서구는 또 농약 검출 여부와 오염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 시료에서 농약이 검출될 경우 창고 관리자를 상대로 농약 관리 지침을 준수했는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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