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빠르게 제주 벗어난 태풍 '장미', 이제 부산 향한다

<앵커>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이 시각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JIBS 김연선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시각 제5호 태풍 장미는 제주의 최근접 위치를 지나 빠르게 제주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조금 강해졌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법환포구 해상 앞바다는 바다의 물결이 꽤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현재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40킬로미터로 빠르게 부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장미는 비교적 제주에서는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주는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는 내일(1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전역에 30~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한라산엔 최고 60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또,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현재 국내선 출도착 30편이 결항됐습니다.

배편은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2천여 척의 선박이 각 항부두에 피항해 있는 상태입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상근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