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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중고시장 침수차량 주의보' 손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오늘(10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지난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폴란드에서는 대통령 취임식 자리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총천연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재선에 성공한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 취임식에 여자 의원 10 명이 각각 빨주노초파남보, 원색 원피스를 차려입었습니다.

무지개색 마스크도 썼는데요, 두다 대통령의 성소수자 혐오 정책에 반발해 성소수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복장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폴란드 국회의원들이 총천연색 원피스

두다 대통령은 2015년 첫 취임부터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을 금지하는 등 동성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면서도 성소수자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탄압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는데요.

두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폴란드를 떠날 것이라는 성소수자들도 많았지만 지난달 대선에서 51.2%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폴란드 곳곳에서 성소수자 반대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류호정 의원과 달리 저분들은 옷에 어떤 의미를 두고 입은 거네요, 그렇죠?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긴 자동차들이 중고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고차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침수 및 차량 낙하물 피해 건수는 4천 4백 건이 넘습니다.

4일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문제는 이런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정상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전자 장비가 많은 요즘 차량은 침수될 경우 차량 부품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 침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침수 속이고 중고 매물로 나온 침수차 문제 (자료화면)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량인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보험사를 통해 사고 처리를 하지 않으면 이력이 남지 않습니다.

때문에 에어컨을 켰을 때 곰팡이나 녹 또는 진흙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나는지, 안전벨트 등 차 안 부품에 진흙이 묻었거나 부식 흔적이 남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침수차량으로 확인되면 100% 환불하겠다는 특약사항을 계약서에 명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 방법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건 많이 알려져있죠.

이런 가운데 국내 주요 여행사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적잖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줄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다 눈길을 끈 건 해외 여행 패키지를 이용한 사람이 53명이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 세계 95개 국가에서 우리 국민을 입국 금지 시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해외여행 패키지' (자료화면)

여기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필수인데, 어떻게 여행이 가능하냐는 겁니다.

하나투어 역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패키지 송출객 수가 6백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출국자들의 행선지와 여행목적에 대한 파악은 어렵지만 업무나 유학, 연수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불가피한 출국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외여행이 보편화하면서 패키지 대신 개별여행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각종 절차와 비용 절감 등의 문제로 여행사를 통해 대행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여행사들의 상품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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