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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회 집단감염 방지 조치 재시행 또는 강화 방안 검토"

정부 "교회 집단감염 방지 조치 재시행 또는 강화 방안 검토"
정부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 교회 2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교회에 대한 추가 방역강화 조치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대책과 관련해 "대처 방안을 이미 시행한 바가 있어서 이를 다시 도입해 반복할지, 아니면 좀 더 강화된 새로운 규제를 할 것인지를 두고 토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6월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0일 전국 교회에 대해 정규 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과 단체 식사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이 조치는 시행 2주 만인 지난달 24일 해제됐는데, 이후 다시 경기 고양시 소재 '반석교회'와 '기쁨153교회' 등 수도권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반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 기쁨153교회 관련은 20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박 장관은 교회를 넘어 어린이집과 지역사회로 퍼진 반석교회 감염 사례와 관련 "이 사안을 좀 더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지역사회의 2차, 3차 감염으로 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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