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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사리 감독 경질…새 사령탑에 피를로 선임

유벤투스, 사리 감독 경질…새 사령탑에 피를로 선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절대 강자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61세) 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레전드 스타'인 안드레아 피를로(41세)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유벤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며 "9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유벤투스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새 사령탑으로는 유벤투스 23세 이하(U-23)팀을 이끌고 있는 피를로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습니다.

"피를로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 사령탑에 올랐고, 팀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11-2012시즌부터 리그 우승 행진을 이어 온 유벤투스는 유럽 5대 리그 구단 최초로 '9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6월 이탈리아축구협회(FA)컵 대회인 코파이탈리아에서 나폴리에 져 준우승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앞서 다수 언론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유벤투스는 피를로를 '깜짝' 발탁했습니다.

피를로는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타였지만, 지도자로는 아직 1군 감독 경험이 없습니다.

피를로는 1995년 브레시아(이탈리아)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지난달 U-23 팀 지휘봉을 잡으며 은퇴 후 3년 만에 축구계에 돌아왔습니다.

유벤투스에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정규리그 4회, 이탈리아 컵 1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 7개를 들어 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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