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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6.85m' 잠수교 여전히 통제…하천·등산로 폐쇄

<앵커>

이번에는 서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엔 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소희 기자, 지금 뒤로 보이는 잠수교 수위는 많이 낮아진 거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잠수교에서는 밤사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한 시간 전쯤인 새벽 5시부터 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때 제가 서 있는 곳까지 강물이 차오를 정도인 11.5미터를 넘겼던 잠수교 수위는 현재 6.85m 정도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 윤곽도 드러나 차도 바닥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모레(11일)까지 최고 500mm의 많은 비가 수도권에 예보돼 있어, 잠수교 통행이 가능해지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수위가 내려가면서 어제까지 서울 시내에 극심한 교통 정체를 불렀던 도로 통제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는 차례차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서울시는 어젯밤 10시 반부터 재해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중랑천 등 하천에 대한 출입이 다시 통제됐고, 산사태 우려로 용마산 등의 등산로도 폐쇄됐습니다.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차장이나 낮은 지대의 건물은 물막이판이나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서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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