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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 계속되는데…이 와중에 태풍 '장미' 북상

<앵커>

장맛비는 당분간 계속됩니다. 모레(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를 몰고 오는 장마전선이 앞으로 어디로 이동하는지, 북상하고 있는 5호 태풍 '장미'는 언제쯤 우리나라로 오는지, 정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동서로 길게 발달한 장마전선은 어제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렸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이 200mm 넘는 비가 내린 곳인데 전북 순창에는 545mm, 전남 담양에는 542mm, 경남 하동에 421mm, 충남 서천에 16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이 조금씩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의 비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된 상황입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모레 새벽까지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에는 50~100mm 전북과 경북, 경남 남해안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 강원 충청은 내일까지 100~300mm 비가 예상되는데 국지적으로는 500mm 넘는 곳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5호 태풍 '장미'도 문제입니다.

필리핀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로 올라와 모레쯤 영향을 줄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부터는 산사태와 홍수 피해에 특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솟거나, 큰 소리가 들리는 등 이상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대피해야 하고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징후가 없더라도 산간지역에 거주한다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홍수나 침수피해 발생 시 최대한 높은 곳으로 대피하되 강이나 하천, 공사장, 경사면, 자갈길 등을 반드시 피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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