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섬진강 제방 붕괴…마을 고립되고 기찻길도 끊겼다

섬진강 제방 붕괴…마을 고립되고 기찻길도 끊겼다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20.08.08 14:1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이틀 동안 남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섬진강 일부 구간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막 들어온 속보인데요. 섬진강 제방이 붕괴됐다는 소식입니다. 소방청은 오늘(8일) 낮 1시쯤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부근의 섬진강 제방 100여 미터가 붕괴됐다며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주변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섬진강 주변 비 피해 소식과 또 KTX 등 열차의 운행 중단 상황 김도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섬진강변에 위치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입니다.

섬진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범람하면서 어디가 강이고 어디가 다리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모습입니다.

이렇게 섬진강과 주변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곳곳에 범람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하류 지역 마을로 통하는 길도 곳곳이 끊기면서 전북 임실군 덕치면 장산마을 주민 30명 등 임실 지역 주변 마을 주민 90여 명이 현재 고립된 상태입니다.

또 인근 펜션과 민박에 머물던 관광객들도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섬진강 댐의 수위가 계획홍수위에 근접하면서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섬진강댐 수문 방류에 폭우까지 계속되면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고립되는 마을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일단 길이 끊긴 마을 주민들에게는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선로 침수로 남부 지역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전라선 익산에서 여수엑스포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라선 모든 열차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합니다.

광주역의 열차 운행도 중단돼 서울 용산에서 광주역행 새마을호는 광주 송정역까지, 무궁화호는 익산역까지만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장항선 홍선에서 익산까지, 경전선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 충북선 충주에서 제천까지의 열차 운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는 대로 복구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운행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전-통영 고속도로 통영 방향 덕유산 톨게이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