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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사병 비상…사망자 또 나와

중국이 흑사병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북구 네이멍구 자치구 우라터첸치에서 어제(7일) 흑사병 판정을 받은 환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망자의 밀접 접촉자 7명은 즉각 격리돼 흑사병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네이멍구 자치구는 3급 경보를 내리고 전염 차단과 역학 조사에 나서는 한편, 발생 지역 주민에 대해 흑사병 검사를 확대하고 사망자 주거지와 주변 농가, 목축지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네이멍구 다마오치 스바오 진의 한 마을에서 흑사병 사망 사례가 보고되는 등 중국에서 흑사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에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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