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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넘는 폭우에 화개장터 잠겨…경남 침수 피해 잇따라

폭우로 침수된 하동 화개장터(사진=경남도 제공, 연합뉴스)

8일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남에서는 주민이 대피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경남은 산청 295.7㎜, 함양 256.5㎜, 거제 211.7㎜, 거창 208.2㎜, 합천 207.2㎜, 진주 180.8㎜, 의령 148.5㎜, 통영 117㎜, 하동 11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리산에는 무려 383㎜의 폭우가 쏟아졌고, 하동군 화개면에도 349㎜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통영, 거제, 하동, 산청, 합천, 의령, 창녕, 거창, 함양, 진주 등 10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창원, 양산, 김해, 밀양, 함안 등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이 대피했고,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동에서는 하동읍, 고전면 주민 19명과 야영객 14명이 대피했습니다.

영호남 교류 상징 장터로 유명한 하동 화개면 탑리 화개장터는 7일 오후 10시께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하동을 지나는 국도 19호선과 군도, 농어촌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됐습니다.

하동읍부터 화개면까지 도로는 침수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8일 오전에는 진주에 있는 진주교와 진양교 하부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오전 2시 40분께 진주시 옥봉동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산청 남강 경호교에는 홍수 경보가, 밀양 낙동강 삼랑진교와 함안군 계내리, 합천군 황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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