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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5만 명 넘었는데…멕시코 대통령 "그리 심하지 않다"

코로나 사망 5만 명 넘었는데…멕시코 대통령 "그리 심하지 않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자국 코로나19 사망자가 5만 명을 넘겼음에도, 그리 큰 피해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기자회견에서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국가별 팬데믹 피해에 있어서 우리는 그렇게 심한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멕시코에 만성질환 환자가 많다는 점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라고 덧붙였습니다.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46만 2천 690명, 사망자는 5만 517명입니다.

확진자는 전 세계 6위고, 사망자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인구 대비로 하면 멕시코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미주에서 다섯 번째라며, 미국, 브라질, 칠레, 페루의 피해가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5만 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망자 규모에 대해 기자가 재차 질문하자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에 고혈압, 당뇨병, 비만 환자가 많다는 점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최근 야당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책임으로 보건 차관을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그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일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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