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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사이 쏟아진 '물 폭탄'…부산 도로 곳곳 통제

<앵커>

2주 전 폭우로 큰 인명 피해가 났던 부산도 밤사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어제(7일)저녁 불과 2~3시간 사이 쏟아진 물폭탄에 곳곳이 물에 잠기고,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과 운전자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은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물에 잠긴 도로를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금방이라도 물이 들어갈 것 같은 시내버스는 서행하며 물살을 가르고 주행합니다.

파도처럼 물이 인도로 밀려들고, 승용차는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로를 빠져나갑니다.

단시간에 쏟아진 폭우에 도로는 흙탕물로 변하고, 침수 구역에 119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맨홀 아래 물이 역류하면서 마치 분수처럼 물이 치솟기도 하면서 경찰차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번 비로 온천천이 잠기는 등 시내 하천 곳곳이 물에 잠겨 부산은 또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단계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소방인력의 30%를 비상 소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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