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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언유착 의혹' 한상혁 고발 나선 野…與 "기억의 오류"

<앵커>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MBC의 보도 배경에 권력과 언론, 이른바 '권언유착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통합당이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그럴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변 출신인 권경애 변호사는 지난 3월 MBC가 검언유착 의혹을 보도한 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MBC 보도에는 검사 이름이 안 나오는데 한 위원장이 한동훈 검사장을 거명했고 윤석열,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권언유착의 가능성을 의심한다고 했습니다.

통합당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측근을 쫓아내려는 여권과 언론의 음모가 드러났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그제) : 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고….]

한상혁 위원장을 고발하기로 하고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적용 혐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억 오류에 의한 소동이라며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그건 이미 소동으로 끝난 것입니다. 그것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고 특검을 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민주당이 말하는 기억의 오류란, 권 변호사가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위원장과 MBC 보도 전에 통화했고 한 위원장이 보도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다가, 하루 만에 보도 이후 통화했다고 시간 착오를 인정한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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