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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미국의 캐리 람 제재에 "또다시 검은 손 써" 비난

중국 매체, 미국의 캐리 람 제재에 "또다시 검은 손 써" 비난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하기로 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이는 미국의 검은 손이라며 비난에 나섰습니다.

환구시보는 미 재무부가 람 행정장관을 비롯한 중국과 홍콩 고위관리 11명에 대해 홍콩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했다는 명분으로 제재를 가한 데 대해 "또 다시 검은 손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도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대관할권' 행사이자 매우 난폭한 방법"이라면서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홍콩을 트집 잡아 국제 무대에서 '홍콩 카드'로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움직임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한 익명의 중국 관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에 매우 분노하고 이러한 속임수를 경멸한다"면서 "중국 외교부가 부당한 처사에는 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반드시 응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나 홍콩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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