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항공기 착륙 시 두 동강…"14명 사망 · 123명 부상"

인도에서 191명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하다 충돌을 일으켜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 1명을 포함해 적어도 14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 항만 도시인 코지코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14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는데, 부상자 가운데 15명이 중태입니다.


두바이에서 출발한 사고 항공기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항공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귀국하려는 인도 시민을 태운 특별편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매체 뉴스18은 착륙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공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사고 과정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인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보잉373 기종입니다.

(사진=로이터,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