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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제조기' 마차도, 그가 직접 뽑은 '최고의 장면'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마차도 선수가 어제(6일) 엄청난 호수비로 탄성을 자아냈죠. 정작 본인은 어제가 최고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차도가 꼽은 최고의 수비 장면은 어떤 걸까요?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루수 자리에서 땅볼 타구를 잡은 유격수 마차도가 전력 질주해 2루 베이스를 밟자마자 총알 같은 1루 송구로 더블플레이를 완성한 장면은 입을 떡 벌어지게 했습니다.

[딕슨 마차도/롯데 유격수 : 숙소에 돌아갔더니 아내가 '상대 선수들 얼굴 봤어? 다들 당신의 플레이에 놀랐어!' 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마차도가 꼽은 올 시즌 최고의 수비는 따로 있었습니다.

지난 6월 키움전에서 선보인 바로 이 장면입니다.

[딕슨 마차도/롯데 유격수 : 이게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정말 멋진 플레이죠. 고척돔에서는 타구가 빠르고, 타자(김혜성)의 발도 빨랐기 때문입니다.]

몸을 던지는 다이빙 캐치와 엄청난 점프력, 뒤에서 날아오는 공까지 척척 받아내며 숱한 명장면을 연출하고 있지만,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마차도는 어지간해서는 '최고 평점'을 주지 않습니다.

[딕슨 마차도/롯데 유격수 : 이건 5점 만점에 3점이에요. 타구가 별로 강하지 않았거든요.]

[딕슨 마차도/롯데 유격수 : 4점입니다. 멀리 뛰어가긴 했지만, 대각선 방향이었거든요. 직선 방향보다 조금 쉽죠.]

마차도는 오늘도 두산전에서 멋진 글러브 토스로 병살을 만들어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딕슨 마차도/롯데 유격수 : 곧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오셔서 만석이 될 것이 기대됩니다. 사직에서 만나요.]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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