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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마실 때만 마스크 벗기" 카페 방역수칙 강화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6일) 하루 20명 늘었습니다. 최근 30~40명대를 유지하다 좀 줄어든 건데, 감염 양상을 보면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카페 이용과 관련해 강화된 방역지침을 내놨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이 어제 전국식음료점협회로 배포한 카페 이용지침입니다.

이용자는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 빼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업주는 이를 안내, 감독해야 합니다.

가능한 포장이나 배달 판매를 이용하고, 실내보다는 야외 탁자를 권장하며, 단체 손님은 반드시 예약해야 합니다.

좌석 배치도 지그재그로 앉거나 한 방향을 보도록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카페에서 마스크 착용법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 있어 특별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모이는 일반 음식점이나 구내식당 등도 위험성은 같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근화/한양의대 미생물학과 교수 : (코로나19는) 주로 비말로 전파 및 감염되는데 위험 반경이 2m 정도인데 일반 음식점이나 구내식당도 2m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카페와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교회 모임에서 확진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7명, 반석교회에서 7명이 각각 추가 확진돼 이 두 교회와 관련된 누적 감염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예배 후에 교인끼리 같이 식사를 하신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고비가 될 수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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