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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사고 당시 "수초섬 위 작업자들 더 있었다"

의암댐 사고 당시 "수초섬 위 작업자들 더 있었다"

목격자가 전하는 사고 순간

G1 윤수진 기자

작성 2020.08.07 20:29 수정 2020.08.07 23: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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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은 사고 당시에 현장을 찍었던 영상입니다. 불어난 물에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가는 거를 막으려고 사람들이 배를 타고 들어갔던 건데, 처음 알려진 것보다도 어제(6일) 현장에는 작업하는 사람이 더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피해가 더 컸을 수도 있다는 게 목격자의 이야기입니다.

계속해서 G1 윤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트들이 동력을 끌어 올리며 떠내려가는 인공수초섬을 받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30분쯤 뒤 촬영된 영상에는 상황이 돌변합니다.

다른 보트들은 물살을 거슬러 피하고 있는데 수초섬 너머로 파란 경찰정이 있고, 수초섬이 떠내려가는 방향으로 경찰정과 함께 선박 2척이 더 보입니다.

[사고 현장 지원 민간업체 : (배가 섬을) 옆으로 미는 상황이었어요. 가장자리 쪽으로요. 물살이 좀 세다는 것을 알고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민간업체 선박과 행정선, 경찰정 모두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을 시도했지만, 급한 물살에 여의치 않았고 고무보트가 먼저 와이어에 걸렸습니다.

행정선과 경찰정이 구하려고 접근했다가 거의 동시에 3척 모두 전복됐다고 현장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전복된 선박 3척에 타고 있던 8명 외에도 최초 작업 시점엔 수초섬 위에 다른 직원 2명이 더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조현구/작업자 구조 민간업체 : 인공섬에 두 분이 타고 계셨어요. 위험하니까 저희가 빨리 나오라고 해서 같이 간 형 배에 태워서 그분들은 먼저 구출했고요.]

사고 1시간 만인 오후 12시 반쯤에는 13km 하류에서 시청 직원 68살 곽 모 씨도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워낙 유속이 빨라 135마력짜리 모터보트를 타고 전속력으로 1km가량 전속력으로 이동했고, 구조하는 동안에도 1km를 더 떠내려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광수 G1·박종현 G1·신현걸 G1·이락춘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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