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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실종자 서울까지 수색…빠른 유속 탓 난항

사고 지점 14km 하류에서 경찰정 발견

<앵커>

어제(6일) 춘천 의암호에서 있었던 전복 사고 속보 살펴보겠습니다. 당국이 오늘 1천30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물에 휩쓸려갔었던 배 1척을 찾았습니다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색 범위를 서울 행주대교까지 넓혔습니다.

먼저 G1 신건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6시, 동트자마자 수색은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공무원·군인 등 1천38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헬기와 보트, 드론까지 장비도 총동원됐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에는 침몰한 경찰정을 찾았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14km 아래 춘성대교 인근이었습니다.

나무 밑에 걸려 있었고 철판으로 된 배 밑부분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습니다.

망가진 채 발견된 의암댐 사고 경찰정 (사진=연합뉴스)

선박 내부와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다음 주부터 계속 비가 오니까, 지금 꼭 좀 수색에 더 인원을 투입해서 꼭 찾아달라 그 말씀을 다시 드릴게요.]

실종자는 여전히 5명입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서울 행주대교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소양강댐과 춘천댐, 의암댐도 방류량을 줄여 유속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물이 불어 유속이 빠르다 보니 잠수 수색은 하지 못했습니다.

2일 차 수색은 잠시 뒤 오후 9시에 종료될 예정이고 날이 밝으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 : 마지막 남은 사람까지 다 수색할 때까지 하실 겁니까? 찾을 때까지?]

[한광모/강원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 예. 해 드리겠습니다. 약속합니다. (그게 한 달이 걸리든 두 달이 걸리든 하시겠습니까?) 예. 하겠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실종자 가족에게 30분에 한 번씩 구조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은기 G1, 화면제공 : 시청자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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