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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전복 사고' 경찰선 가평서 발견…내부 수색 예정

<앵커>

선박 3척이 뒤집히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사고 이틀째인 오늘(7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색범위를 서울 행주대교까지 확대한 가운데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색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가평 경강교 부근에서 의암댐에서 전복된 선박 3척 중 경찰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선에는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곧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어제 실종자 수색 작업에서 가장 큰 장애 요소는 북한강의 빠른 유속이었습니다.

소양강댐 방류량을 기존보다 25% 줄였지만, 여전히 유속이 빠르고 옅은 안개가 낀 상황이어서 수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은 서울과 경기 등 인접지역과 협조해 의암댐에서 서울 행주대교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청평댐과 팔당댐 모두 수문을 개방한 상태여서 실종자가 서울 한강 지역에서도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1천400여 명을 투입하고, 헬기와 보트 등 장비 100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경찰 수사와 현재까지 공개된 사고 경위를 믿을 수 없다면서 CCTV와 사고 당시 녹취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고 피해 가족 : (사고 경위에 대해) 그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시면 됩니까? 증거도 하나 내놓지 못하고….]

사고는 어제 오전 11시쯤 인공 수초를 고정하려던 경찰선과 춘천시청 행정선 등 3척이 침몰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8명이 물에 빠져 지금까지 2명이 구조됐고, 1명은 사고지점에서 13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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