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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방류량 줄이고 1,400여 명 투입…의암호 수색 현장

<앵커>

이번에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6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까지 5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밤새 중단됐던 수색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건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대책본부가 세워진 춘천 경강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경찰과 소방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오전 6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지 23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양강댐 방류량을 기존보다 25% 줄였지만 여전히 유속이 빠르고 옅은 안개가 낀 상황이어서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직 5명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과 경기 등 인접 지역과 협조해 의암댐에서 서울 행주대교까지 대대적인 수색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선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1,400여 명을 투입하고 헬기와 보트 등 장비 100여 대를 동원할 방침입니다.

조금 전 이재수 춘천시장과 사고 가족 간 면담이 있었는데요.

춘천시장은 마지막 1명을 찾을 때까지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경찰 수사와 현재까지 공개된 사고 경위를 믿을 수 없다면서 CCTV와 사고 당시 녹취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11시쯤 인공 수초를 고정하려던 경찰선과 춘천시청 행정선 등이 침몰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8명이 물에 빠져 지금까지 2명이 구조됐고 1명은 사고 지점에서 13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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