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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이곳은 위험, 위험'…지하철 불법촬영 지역, 지도로 본다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오늘(7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의 햄버거 가게에서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직원을 때린 한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격분한 남성이 햄버거 가게 직원에게 치킨 너겟을 집어던지며 소리칩니다. 급기야 직원의 뺨까지 때리는 모습입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지난 6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있었던 일로 남성이 이렇게 격분한 건, 치킨 너겟이 너무 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직원은 침착하게 응대하며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남성은 직원에게 손가락질하며 위협했고 이에 다른 직원들이 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닭튀김 맵다며 직원 뺨 때린 미국 남성

직원이 남성에게 다가가 카메라에 모습이 찍히고 있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더 화가 난 듯 직원의 뺨을 내려치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폭행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죄 없는 직원들이 왜 이런 피해를 봐야 하냐며 남성의 갑질에 분노했습니다.

현재 폭행을 당한 직원은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하고요. 남성은 지난달 27일, 영업 방해와 폭행죄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 혐의가 인정이 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5천 달러, 우리 돈 590만 원 정도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뭐 하고 싶은 행동 다 한 것 같은데 또 그만큼 시원하게 벌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폭우로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에서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할 소방서를 수사하기 시작하자 사고 책임을 소방관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밤 부산지역에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졌고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는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3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중부소방서를 압수수색하고 119 무전 녹음과 구조상황 보고서 등을 분석해 구조 과정이 적절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부산 지하차도 참사 '119 책임론' 논란

행정안전부도 사고 원인과 책임을 가리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침수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은 목숨을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하는 것을 하지 말아 달라며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청원은 현재 만 5천 명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 한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 수사가 이루어져서는 안 되겠죠. 다만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안 되니까요. 당시 구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됐는지는 좀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어쨌거나 수사하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에 좀 초점을 맞춰서 수사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부터 수도권 지하철역의 불법촬영 범죄 위험 지도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찰청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지하철 불법촬영 위험지도'를 오늘부터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생활안전지도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불법촬영 위험지도는 경찰청이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경찰 범죄분석관 등과 협업해 개발한 것입니다.

지하철역별로 불법촬영 범죄 발생 건수와 유동인구 수, 그리고 혼잡도 등 14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었는데, 위험, 의심, 주의 등 5단계로 분류됩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23개 노선, 730개 역의 위험도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불법촬영 위험지도' 공개

경찰청 측은 불법촬영 범죄는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고 SNS 등으로 빠르게 유포돼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사이트 접속 QR 코드 배포를 통해 홍보 활동에 나서고 유관부처와 협업해 불법촬영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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