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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뒤집힌 배, 수문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폭우 속 뒤집힌 배, 수문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의암호 배 전복 1명 사망 · 5명 실종…오늘 수색작업 재개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20.08.07 07:21 수정 2020.08.07 08: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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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수문을 열고 있는 춘천 의암댐 상류에서 작업 중이던 선박 3척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물살이 더 빠를 수 밖에 없는, 열려 있는 댐 수문 위쪽에서 굳이 어제 왜 이런 작업 지시가 내려졌는지 이해 안 된다는 분들 많습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다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강 의암댐 수문 근처, 장대비 속에 선박이 뒤집힌 채 급류에 휩쓸립니다.

[목격자 : 저기 사람 있어, 어떡해.]

배는 댐 수문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갑니다.

[목격자 : 노란 배가 뒤집어져서 떠내려가는 걸 봤고, 저희 직원이 똑같이 파란색 배가 떠내려가는 걸 봤다고 합니다.]

사고는 어제(6일) 오전 11시 6분쯤.

춘천 의암호에 설치된 인공 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걸 막기 위해, 경찰정과 춘천시청 행정선, 민간 보트 3척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급류 속에서 결박 작업을 하던 선박이 현장에 설치돼 있던 와이어에 걸리면서 3척 모두 전복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선박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행정선에 타고 있던 60살 안 모 씨는 사고 직후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7명은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사고 지점 13km 하류 춘성대교 아래에서 69살 곽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고 2시 간 뒤 하류 20km 지점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69살 이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5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수색을 종료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북한강 약 50km 구간에서 1천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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