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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대선 전 개발 긍정적" 트럼프 희망사항?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초 미국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개발해서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의견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 예상과는 차이가 있어서 본인의 희망 사항 아니겠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대답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백신? 그 날짜(대선일) 근처에 백신이 개발될 거라는 걸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신은 연말 전에 나올 거라는 건 확실하고, 대선일 근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 말에 개발될 것이라던 평소 발언보다 조금 더 앞당겨진 것입니다.

대선에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선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선에)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대선을 위해 백신 개발을 서두르는 건 아닙니다.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서두르는 겁니다.]

그러나 미 보건당국은 여전히 내년 초에나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내년 초쯤 수천만 회 분량의 백신이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백신 개발 과정은 좋은 페이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TV 토론 개최도 쟁점화하고 나섰습니다.

백신 조기 개발에, 자신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TV 토론을 앞당겨 열세를 뒤집는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모두 공화당이 열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전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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