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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자 5명 수색 재개…대대적 수색 펼친다

<앵커>

날이 밝으면서 북한강 일대에서는 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아직 5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G1 신건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대책본부가 설치된 춘천 경강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경찰과 소방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돼 실종자들 수색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가 난 지 20시간가량이 지나고 있는데요.

밤사이 물 유입량이 줄어들면서 현재 의암댐에서는 초당 6천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속이 빠르고 아침에는 옅은 안개가 낀 데다 비까지 내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잠수부 투입은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사고 지점에서 의암댐에서 청평댐까지 50km 구간에 인력 95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동원해 수색 활동을 벌였는데요.

하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채 밤 9시 공식적인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11시쯤 인공 수초를 고정하려던 경찰선과 충청시청 행정선 등이 침몰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모두 8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구조됐고 1명은 사고 지점에서 13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5명이 실종 상태인데요.

경찰과 소방은 이틀째인 오늘 대대적인 수색 활동을 이어갑니다.

수색 범위도 넓히고 인력과 장비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은 오늘 아침 입장문을 내고 소양강댐 수문을 닫아줄 것과 진상규명, CCTV와 신고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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