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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레바논에 인명구조·의료지원팀 파견

이탈리아, 레바논에 인명구조·의료지원팀 파견
이탈리아가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에 긴급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6일(현지시간) 폭발사고 대응팀과 인명구조·의료지원팀 등의 전문 인력과 8.5t 규모의 의료 장비를 C-130 군 수송기 2대에 태워 베이루트에 보냈다.

지원 인력은 사고 현장의 생존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 피해 추산 작업 등을 하게 된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조건 없는 지원"을 약속하면서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도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 이번 사고의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일원으로 활동하던 이탈리아군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이탈리아 국방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께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적재된 2천750t 분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현재까지 137명이 사망하고 5천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레바논 당국은 사고 피해가 워낙 커 자국의 대응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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