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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폭발 참사 레바논 방문…"개혁 안 하면 침몰" 경고

프랑스 마크롱, 폭발 참사 레바논 방문…"개혁 안 하면 침몰" 경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간 6일,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을 방문했습니다.

레바논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로, 여전히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발 현장인 베이루트 항구를 방문했고 베이루트의 대통령궁에서 미셸 아운 대통령, 하산 디아브 총리, 나비 베리 의회 의장 등 레바논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루트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레바논에 대한) 원조가 부패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며 "나는 새로운 정치적 약속을 제안하려고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고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가 전했습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베이루트에서 기자들에게 레바논에 대한 프랑스의 연대는 조건이 없다면서도 "개혁이 이행되지 않으면 레바논은 계속 침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하자 신속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전날 2대의 군용기와 1대의 민항기 등 모두 3대의 항공기를 통해 수색요원과 응급요원, 위생 및 의료장비 등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수색요원들은 각종 재난 이후 잔해 제거 및 구조 전문가들이며, 의료요원들 역시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하다고 프랑스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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