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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덮친 토사…경기·충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전망

<앵커>

산사태가 덮친 경기도 용인 골프장에서는 3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파주에서는 시내버스가 침수되면서 5명이 구조됐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6일) 경기과 충청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산사태로 흙더미에 묻힌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골프장 관리동을 덮쳤습니다.

해당 건물에 있던 10여 명 가운데 3명이 하반신이 토사에 매몰됐다, 1시간 남짓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당시 골프장은 휴업 상태였지만, 이들은 유지·보수 작업 등을 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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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기도 파주 파평면에서는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겨 버스 기사와 승객 등 5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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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남한강에서는 나흘 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3명 가운데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10km쯤 떨어진 곳입니다.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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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집중 호우와 관련해 숨진 사람은 17명, 실종자는 16명에 달합니다.

실종자 수가 많아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충남과 충북, 경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전망입니다.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 주민에 대한 생계 구호와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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