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용인 골프장 덮친 산사태…'하반신 매몰' 직원 2명 구조

<앵커>

경기도 용인에서는 오늘(6일) 아침 골프장 한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직원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과 경기 지역 일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골프장 관리동을 덮쳤습니다.

당시 관리동 사무실에 있던 직원 2명의 하반신이 매몰돼 고립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골프장 산사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40분 후 직원들을 구조했는데 다행히도 가벼운 부상만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기도 파주 파평면에서는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겨 버스기사와 승객 등 5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파주 빗물에 잠긴 버스 승객 구조

지난 1일부터 집중 호우와 관련한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경기 8명, 충북 5명, 서울과 충남, 강원 각 1명입니다.

실종자는 충북 지역에서 8명, 충남에서 2명, 경기 1명 순입니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 호우를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피해가 늘면서 정부는 이르면 오늘 충남과 충북, 경기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가 되면 우선 피해 복구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 주민들에 대한 생계 구호와 재난지원금 지원,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의 감면 혜택 등도 주어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