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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성 기능 개선?…"해외 직구 식품 12개서 사용 불가 성분"

다이어트·성 기능 개선?…"해외 직구 식품 12개서 사용 불가 성분"
다이어트 효과, 성 기능 개선 등을 내세우며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검출돼 식품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상반기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 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을 표방하는 제품 544개를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나 물질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일부 제품에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골든씰 뿌리'가 확인됐고, 또 다른 일부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가 나왔습니다.

주로 변비약에 쓰이는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검출된 제품도 3개나 됐습니다.

성 기능 개선을 표방한 제품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는 '실데나필'과 '타다라필' 성분이 검출되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L-시트룰린' 등이 나왔다고 식약처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국민 안전과 건강에 있어 위해 우려가 큰 제품을 조사한 결과 총 116개를 적발해 해당 제품이 더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국내 반입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05개 제품에는 '실데나필', '요힘빈' 등의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체에 위험할 수 있는 미생물 오염 제품(5개)과 알레르기 유발 식품 미표시(2개) 등도 적발됐습니다.

부정 물질 확인 제품

식약처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을 함유하거나 위해 우려가 큰 제품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foodsafetykorea.go.kr)와 수입식품정보마루( impfood.mfds.go.kr) '위해 식품 차단목록'에 게시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제품은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국내 반입 차단 제품인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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