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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공격'이라던 트럼프, 하루 만에 "몰라"

베이루트 폭발 '공격'이라던 트럼프, 하루 만에 "몰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은 '공격'으로 생긴 것일 수 있다고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공격에 의한 것인지 아무도 말할 수 없다."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누구도 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강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사람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5일) 브리핑에서 이번 폭발참사를 '끔찍한 공격'이라며, 몇몇 군 장성들이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백악관에서 하는 방안을 언급한 뒤, 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합법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수락 연설을 위해 백악관을 사용하는 것은 합법적이며 백악관은 이 연설에 매우 편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수락 연설할 경우, 정부 자산인 백악관을 선거 캠페인 무대로 변질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방 예산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정치활동을 제한한 법률을 백악관 직원들이 위반하게 된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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