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거센 비바람…충청·호남 최대 200mm↑ 폭우

태풍이 남기고 간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는 시간당 20~5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전까지는 이렇게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남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되면서 중부 지방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일부 영남과 전남까지 확대가 됐습니다.

문제는 비뿐만이 아니라 바람까지 강하게 분다는 점인데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후까지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8~16m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강한 바람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오후에는 저기압이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많게는 200mm 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에도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요, 수도권과 영서에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아직 불확실성은 크지만 다음 주 토요일이면 길었던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