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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부서도 "방위비 다툼 말아야"…대북 협상 충고

<앵커>

미국이 자신들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방위비 다툼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직 관료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특별정무차석대사로 지명된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부대표는 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알렉스 웡/美 대북특별부대표 (의회 청문회) :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로드맵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미국 정부는 준비돼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강력한 범정부 협상팀이 있습니다.]

웡 부대표는 2017년 11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했다는 걸 강조하면서 제재 이행을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다투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웬디 셔먼/전 국무부 차관 (에스펀 안보포럼) : 저라면 한국과 방위비를 놓고 다투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은 미군 주둔을 위해 충분히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주한미군은 미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거기 주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이 없었다면 중국은 물론 북한과도 협상을 하고 있을 거라며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가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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