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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로 사망 15명·실종 11명…충북 이재민 최다

정부, 이르면 오늘 충청·경기 특별재난지역 선포

<앵커>

밤사이 비는 중부 지방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정부는 이르면 오늘(6일) 충청과 경기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걸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집중 호우와 관련한 사망자가 15명, 실종자 11명, 부상자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경기 8명, 충북 5명, 서울과 충남 각 1명입니다.

실종자는 충북 지역에서 8명, 충남에서 2명, 경기 1명 순입니다.

전국의 이재민 규모는 1,005세대 1,680여 명으로, 충북이 64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490여 명, 경기 430여 명 순입니다.

주택 1,400여 동, 축사·창고 등 1,050여 동, 비닐하우스 140여 동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고, 도로와 교량 1,030여 개, 산사태 390여 건의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 호우를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시설 피해를 입은 5,150여 곳 가운데 3,060여 곳은 응급 복구가 완료돼, 응급복구율은 59.4%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선은 단선 운행 중이고, 충주에서 제천을 잇는 충북선은 오는 30일까지 복구작업이 계속됩니다.

현재 지리산과 계룡산, 설악산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 330여 개 탐방로의 문이 닫혔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 충남과 충북, 경기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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