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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굵어지며 잠수교 수위 9m↑…도로 곳곳 통제

<앵커>

지난밤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강 수위도 계속 상승해 도로 통제가 늘고 있는데요,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희원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네요?

<기자>

이곳 잠수교는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지금도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강물도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자정 무렵 8미터를 넘더니, 지금은 9m를 넘어섰습니다.

유속도 상당히 빨라서 물이 점점 차오르는 게 보일 정도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랑도 한 때 초당 1만 4천 톤까지 늘었습니다.

이 물이 한강 하류로 흘러들어올 때쯤 수위가 더 오를 걸로 보입니다.

<앵커>

밤사이 한강 주변, 주요 하천 주변 도로들 통제도 늘어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젯밤 9시 25분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구간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새벽 3시부터는 강변북로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이 일산, 구리 양방향으로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 2시 20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에서 성수분기점 구간이 성수분기점, 의정부 양방향으로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내부순환로 성수분기점 방향, 마장에서 성동분기점 구간도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내일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된 곳도 있는 만큼, 추가 통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과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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