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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차오르며 잠수교 수위 '8.5m'…올림픽대로 일부 통제

<앵커>

지금도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강의 물 흐름도 다시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한강 잠수교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잠수교에는 1시간 전쯤부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강물이 흘러가는 유속도 확연히 빨라졌는데요, 어제(5일) 오후 들어 잠시 내려갔던 한강 수위도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잠수교 현재 수위는 8.5m까지 높아졌습니다.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6.2m 기준보다도 2m 이상 더 물이 차오른 겁니다.

여기에 비가 지금도 내리면서 한강 상류 댐 방류량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이 물이 한강 하류로 흘러들어올 때쯤 수위는 더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어젯밤에도 한강 주변 도로가 통제되는 곳이 있었죠?

<기자>

어젯밤 9시 25분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구간 양방향이 통제됐습니다.

자정이 넘도록 극심한 정체현상도 빚어졌습니다.

팔당댐에서 초당 1만 톤 이상 방류되면서 한강 수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아직까지는 통제 구간 확대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시와 홍수통제소는 추가 도로 침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내일까지 3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된 곳도 있는 만큼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의 안내에 각별히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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