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5형제' 첫 온라인 공개

삼성전자가 오늘(5일) 밤 11시,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어 갤럭시 신제품 5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사상 처음 한국에서 전 세계로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공개 행사를 그동안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언론인과 기업인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해왔는데, 이번에는 외부인 출입 없이 국내 모 스튜디오에서 전 세계 갤럭시 팬 3백 명을 실시간 화상 연결 방식으로 중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7 등입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S펜의 반응 속도가 전작 대비 80%가량 빨라졌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 액션' 기능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게임 활용 기능을 강화하며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카메라는 갤럭시노트20에는 6천4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화소 제품이 들어갔습니다.

갤럭시Z폴드2는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로 커졌습니다.

태블릿 제품 갤럭시탭S7은 S펜 반응시간이 상향됐고, 5G 이동통신도 지원합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은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등도 측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등 주요 지점에 체험 존을 설치해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제품을 소비자들이 실제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빌려 체험한 뒤 반납하는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