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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18일째 장맛비…대동강 범람 위기

<앵커>

북한지역에도 20일 가까이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비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양을 가로지르는 대동강물이 흘러넘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가 오늘(5일) 오후 강원도 금강군 비 피해 상황 보도한 화면입니다.

장맛비로 도로가 침수됐고 자동차 바퀴의 절반이 물에 잠겼습니다.

장맛비오는 북한

북한에서도 벌써 18일째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 격인 북한 기상수문국은 지난 1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평강군에서만 733mm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하천 저수지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대동강과 청천강은 곧 경고 수위를 넘길 거라는 예보가 나온 상태입니다.

[북한 기상수문국 : 수위가 높아져서 경고 수위를 초과하게 되고 방출량도 최대로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열고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북한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황해도에 집중돼 농작물 생산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닷새간 황해북도 장풍군에는 559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황해남도 배천군에도 4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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