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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나흘째 통제…1호선 일부 구간 한때 운행 중단

<앵커>

앞서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면서 앞으로 한강 수위가 더 높아질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오늘(5일) 밤에 비가 더 올 수 있으니 내일 출근 전에 한강 주변 도로 상황 어떤지 교통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비가 확 내렸다가 또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잠시 잦아든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흙탕물로 가득 차 있고 몇몇 표지판만 겨우 보이는 상태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현재 7.9m 정도로, 나흘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성산대교 남단 양평 나들목, 당산철교 남단 지하차도, 그리고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의 교통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한강공원 주차장과 양재천, 청계천 등 서울 도심 하천의 주변 출입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물이 서울로 향하는 관문인 팔당댐은 현재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1만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 때문에 도로 통제뿐 아니라 오늘 지하철 운행에도 차질이 있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수도권 전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 청량리역 사이 양방향 열차 운행이 6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1호선 신이문역 철길 위를 지나는 고가차도가 있는데 여기에 설치된 배수관 일부가 빗물을 이기지 못하고 선로 한복판에 떨어졌고 추가 낙하 우려도 있어 일부 구간의 운행을 아예 중단한 겁니다.

열차운행중지

사고 직후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보수작업에 나섰고 오늘 낮 12시쯤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남성, 영상편집 : 박기덕,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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