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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 올림픽대로 통제 계속…임진강도 수위 상승

<앵커>

임진강 필승교도 수위가 많이 올라 위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 잠수교는 여전히 잠겨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잠수교에는 잠시 비가 잦아드는 듯하더니 조금 전부터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흙탕물로 가득 차있고 몇몇 표지판만 겨우 보이는 상태입니다.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7.5m 정도로, 나흘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은 한 시간 전보다 조금 늘었는데요, 현재 초당 약 9천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북한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북단 군남댐의 방류량도 급격하게 늘었는데요, 군남댐은 13개의 모든 수문을 열고 초당 1만 톤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연천군 필승교 수위는 현재 약 11m 정도로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고, 수위가 10미터에 육박한 파주 비룡대교 지점엔 오후 4시 반을 기해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서울시내 하천 주변 도로 가운데 지금도 통제되고 있는 곳 어디 어디입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성산대교 남단 앙평나들목, 당산철교 남단 지하차도, 그리고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의 교통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한강공원 주차장과 양재천, 청계천 등 도심 하천 주변 출입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7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는데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도로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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