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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채널 A 기자 구속기소…'한동훈 공모' 적시 안 해

<앵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동재 전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쟁점이 됐던 한동훈 전 검사장과의 공모 여부는 적시하지 못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채널A 이동재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기자와 취재를 함께 진행했던 후배 백 모 기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전 기자 등은 수감 중인 이철 전 벤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여권 인사 비위를 밝히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강요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동훈 검사장을 공범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전 검사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수사가 지연되고 있고 아직 한 차례 피의자 조사도 종료하지 못했다고 검찰을 밝혔습니다.

대신 추가 수사를 통해 한 전 검사장 공모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한 검사장 측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공모라고 적시 못한 건 당연하다면서 처음 의혹을 보도한 MBC와 이른바 제보자 X 관련 권언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앞서 어제(4일) 이 전 기자 업무용 노트북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공모했다는 새로운 증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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