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잠수교 현재 수위 7.6m…양평나들목 등 교통 통제

<앵커>

주말부터 계속된 중부지방 비, 오늘(5일)도 계속됩니다. 어제저녁에 잠시 낮아졌던 한강 수위도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밤새 비가 예상만큼 많이 오지는 않았는데 잠수교 상황 현재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더니 약 1시간 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흙탕물로 가득 차있고 몇몇 표지판만 보이는 상태입니다.

애초 예보와 달리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진 않았습니다만, 약한 빗줄기가 이어진 탓에 잠수교 현재 수위는 어제저녁보다 다소 오른 7.6m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잠수교 양방향 통행 역시 나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도 어젯밤 10시 이후부터는 초당 8천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통제되고 있는 서울시내 하천 주변 주요 도로가 있죠?

<기자>

네,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성산대교 남단 양평나들목, 당산철교 남단 지하차도 등 일부 도로와 한강공원 주차장, 양재천 등 도심 하천 주변 출입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 이동식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시설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느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차선 일부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경기 북부에 내린 비로 군남댐과 소양강댐 수위도 오르고 있고,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는 5.4m 정도로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하천 근처 야영객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는데,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도로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