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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4m 육박…경기도 "주민·어민 주의"

임진강 필승교 수위 4m 육박…경기도 "주민·어민 주의"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4일 오후 11시 현재 3.94m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10시 21분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 1m를 넘어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에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기준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3.0m를 기록했다.

3일 오전부터 임진강 상류에 비구름이 머물며 필승교 수위는 한때 5m 이상 오르기도 했었다.

군남댐 수위도 이날 오전 8시 27.59m에서 오후 11시 현재 29.31m로 상승하고 있다.

연천지역은 현재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해 무단 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정보 당국은 전날 오후 여러 관측 수단을 통해 황강댐 수문 개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북한에서는 이날 평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개성시,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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