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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설치된 책상서 수능시험…확진자는 병원서 응시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수능시험과 대학별 고사를 어떻게 치를지 교육부가 어제(4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수능시험은 볼 수 있지만 면접이나 실기를 보는 대학별 고사에는 응시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주 미뤄져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 우선 일반 수험생은 발열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지난해보다 4명이 줄어든 24명이 한 반에서 시험을 봅니다.

책상에는 전면 가림막이 설치됩니다.

일반 수험생도 열이 나면 별도 시험장에 가야 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 치료시설에서 수능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 응시는 자가격리 예외 사유로 자가 격리자도 자차를 이용하면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하지만 논술, 면접, 실기 같은 대학별 고사가 대면으로 치러질 경우 확진 수험생의 응시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수능과 달리) 대학별 고사는 그 책임소재가 대학에 있습니다. 평가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면접평가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전형방식의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자가 격리자의 경우 지원 대학이 아닌 권역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김현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 실장 : (시험장 운영 위한) 인력이 대학에서 파견이 돼야 해서, 비용 이런 게 대학에 부담이 될 수 있고요. 지필고사나 구술형 면접 같은 경우에는 시험문제 보안과 관련된 문제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 고3의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고3을 배려해 수능을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종합 분석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난이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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