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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7m' 점점 차오르는 잠수교…일부 구간 통제 여전

<앵커>

수도권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는데요. 한강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퇴근길 이후 밤새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은 잠시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이곳 잠수교도 어제(4일)는 차로 바닥이 보일 정도로 수위가 내려갔는데, 지금은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물이 차오르면서, 현재 7m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도 늘었는데요, 초당 6천 톤까지 내려갔다 어젯밤 10시를 기점으로 초당 8천 톤의 물을 쏟아내는 중입니다.

잠수교 양방향 통제 역시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하천 주변 도로 통제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를 포함해 올림픽대로로 들어가는 개화육갑문과 당산철교 남단 지하차도 등 도로 5곳은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한강공원 주차장 11곳은 물론 양재천 등 18개 하천 보행자 출입 역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당초 기상청은 밤사이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서울지역에 내릴 거라고 예보했는데, 한강 수위가 높아지거나 비 피해가 발생해 도로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 필승교 수위도 어젯밤 4m를 넘기면서, 경기도가 하천 인근 야영객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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