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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수증기가 키운 '물폭탄'…500mm 더 퍼붓는다

태풍 수증기가 키운 '물폭탄'…500mm 더 퍼붓는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20.08.04 21:03 수정 2020.08.04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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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태풍 하구핏은 밤사이 중국에서 소멸하겠지만, 저기압 형태로 우리나라에 비바람을 몰고 옵니다. 내일(5일)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최대 500mm 폭우가 쏟아질 수 있고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장마의 최대 변수인 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에 상륙했습니다.

태풍과 한반도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
이 수증기가 밤사이 다시 장마전선을 활성화 시킵니다.

오늘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지만, 수도권과 충청에 내일 오전까지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 영서에는 최대 500mm 이상 충청 북부에는 300mm의 많은 비가 또 예보됐습니다.

환경예측연구소가 600여 건의 호우 피해를 분석한 결과 시간당 강수량이 30mm만 넘어도 피해 발생 확률은 50%, 50mm는 75%, 60mm는 90%로 커집니다.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50~10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레도 문제입니다.

태풍은 밤사이 중국 내륙에서 소멸해 온대 저기압으로 바뀝니다.

태풍급 회오리는 아니지만, 저기압도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옵니다.

이 저기압이 한반도로 직접 넘어오면서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바람도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을 기준으로 경상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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