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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만 남은 주택, 사라진 양계장…마을마다 수마 상처

지붕만 남은 주택, 사라진 양계장…마을마다 수마 상처

중부 폭우로 15명 사망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20.08.04 20:04 수정 2020.08.04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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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에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그리고 충청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5일)까지 또다시 최대 500mm가 더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침수 피해 잦은 곳은 한 번 더 둘러보시고 가능한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우선 비 피해가 컸던 중부지역을 한상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울창한 숲에 무언가에 할퀸 듯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산사태로 쓸려 내려온 흙더미가 마을을 덮친 겁니다.

토사가 덮친 주택은 지붕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피해현장
이 마을에서만 주택 10여 채가 파손됐지만, 피해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숨진 경기 가평 펜션.

중장비를 동원해 흙더미를 걷어내고 파묻힌 차량을 끄집어냅니다.

흙더미 사이로 일부 건물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나흘간 최대 4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내린 경기 안성.

밀려온 토사에 무너진 양계장은 건물 흔적만 남았습니다.

피해현장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집, 굴착기를 동원해 한쪽 벽을 지탱하고 있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무너진 제방 사이로 토사가 밀려와 비닐하우스를 덮쳤고 아스팔트 농로는 무너져내렸습니다.

주택 붕괴 현장에서는 잔해를 치우는 복구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한강은 온통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시민이 거닐던 둔치 공원, 가로수 밑동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현장
중부지방 폭우로 오늘까지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태,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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