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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회가 비로소 밥값"…좌우 모두 달군 김진애 의원 연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찬성 토론 연설로 좌우 양쪽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김진애 의원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오늘 드디어 임대차 3법이 완성된다"며 "국회가 비로소 밥값을 하는 날"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 법제화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라며 "20대 국회가 집요하게 부동산 개혁을 막았다"고 보수 정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부동산이 아니라 진정한 주택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라며 "너무도 힘없는 주거 약자들이 필요한 것이 공공임대주택"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면서 공공임대주택율이 10%에 못 이른다"면서 "세금을 투입해 부지런히 짓고 잘 관리해서 적어도 15%까지 이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중 미래통합당 측에서 야유와 항의의 목소리가 나오자 김 의원은 "여러분(미래통합당 의원들), 그렇다. 여러분들이 종부세를 열심히 거둬줬으면 진작 지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석에서 응원과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고가 아파트에 산들 부동산 값이 올라도 문제 없다"며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라. 세금이 모이면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부동산 공급 정책에 대해 "13~15개 있는데 맨 마지막에 있는 후분양제 빼놓고는 하나같이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자는 정책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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