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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점점 낮아져…여의 나들목 운행 재개

<앵커>

중부 지방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5일)까지 최대 5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서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울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저녁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한강 잠수교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현재 잠수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잠수교는 어제(3일)까지만 해도 표지판만 겨우 보일 정도로 흙탕물이 가득했는데요,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2시간쯤 전인 오후 3시쯤부터는 차로 바닥이 서서히 다시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한때 8.8m에 육박했던 잠수교 수위는 현재는 2m 정도 낮아져 6.8m대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팔당댐 방류랑도 어제 최고 시간당 1만 5천 톤에서 현재 7천 톤 정도까지 크게 줄어 수위가 낮아진 겁니다.

그래도 아직 차량 통제 기준인 수위 6.2m를 넘어 오늘로 사흘째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시내 교통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어제 한때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 동부간선도로 모두 지금은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통행이 제한된 곳은 올림픽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 육갑문 부근,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입니다.

새벽까지 통제됐던 여의 상·하류 나들목은 다시 차량 운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개화육갑문 인근 나들목은 가양대교를 이용하시는 등 우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서울 전체 한강공원 주차장 11곳은 여전히 접근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중랑천과 양재천 등 서울 시내 18개 하천도 수위 상승으로 근처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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