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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부겸 "처남 이영훈 논란, 연좌제 비난 부적절"

[인터뷰] 김부겸 "처남 이영훈 논란, 연좌제 비난 부적절"

SBS 뉴스

작성 2020.08.04 15:44 수정 2020.08.04 16: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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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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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대표 출마 이유?
"당을 원팀으로 만드는 조정 능력 필요한 때"

Q. 자신의 강점은?
"일관성 있게 민주화 추구한 정체성 분명"

Q. 처남 '이영훈' 논란, 어떻게 생각?
"당내 경선서 연좌제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

Q. 與 입법 강행, 어떻게 보나?
"野, 與 위치 존중해야 성숙한 의회민주주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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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민주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을 인터뷰하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첫 번째로 김부겸 후보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부겸/민주당 대표: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바쁘시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역 연설을 하던데 청중들이 예전처럼 많이 있지는 않을 것 같고요.
 
▶ 김부겸/민주당 대표: 지금 입장 자체를 중앙위원이나 선출직으로 제한하다 보니까 많으면 한 100명 내외 모여 있어서 또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예전처럼 체육관에 많은 인원들이 들어와서 환호하고 이런 분위기는 없겠네요, 그럼.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런 바로 어떤 열광을 통해서 후보자들이 힘을 얻고 이래야 하는데 지금 그런 건 일체 못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설은 상당히 격정적으로 하시던데 어떤 부분들을 민주당 당원, 대의원들에게 호소하고 계시는 겁니까?
  [인터뷰]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 김부겸/민주당 대표: 결국 우리 당원들이 제일 이제 원하는 건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하고 그걸 근거로 해서 정권 재창출이 되는 것 거기에 모든 관심이 있지 않습니까? 그걸 거꾸로 생각을 해 본다면 그때까지 우리 당이 어떤 자세로 준비를 해야 하고 또 어떤 정치적인 계기 때 우리들이 책임지는 행동을 해야 하는가 이런 걸 볼 거 아니에요. 그러려면 이번에 뽑힐 당대표가 앞으로 세 차례의 큰 선거와 한 차례의 대선 후보 경선 관리를 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가장 책임지고 할 사람이 누구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소위 대선을 나가기 위해서 한번 징검다리를 거쳐 가는 당대표가 아니다' 그 점을 계속 호소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김부겸 후보도 다음 대선에 나갈 꿈을 갖고 있다. 지난 총선 때는 그렇게 또 대구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야기도 하셨고요. 그러면 이번 대선은 안 나가신다는 겁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이번 대선에 안 나가는지 다음 대선에 안 나가는지가 아니고 제일 중요한 거는 제가 이번에 대구 선거 끝나고 보니까 우리 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어떤 비판적인 목소리를 가진 국민들, 우리 사이에 생각보다 간극이 아주 넓더라고요. 그래서 제 어떤 정치적인 꿈을 위해서 앞만 보고 뛰기에는 이 간극을 어떻게든 메우지 않으면 이거는 저뿐 아니라 당에도 도움이 안 되겠다는 그런 절박성이 들어서 우리 당에 대선후보감은 많은데 누군가는 그분들을 이렇게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조정력 뭐 그 점에서는 제가 경쟁력 있다. 적어도 정치인 김부겸의 지금 쓰임새는 아마 당대표가 아닐까. 그래서 출마하게 된 거죠.
 
▷ 주영진/앵커: 2년 전 민주당 대표 경선, 그때 이해찬 대표가 승리를 했습니다만 그때가 사실 김부겸이라는 정치인이 여당 대표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아니었나 이런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뒷이야기로.
 
▶ 김부겸/민주당 대표: 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는 장관을 하고 있어서.
 
▶ 김부겸/민주당 대표: 하고 있었고. 그리고 또 정부에서 장관을 하면서 특히 제가 안전을 담당하는 장관인데 그 당시 태풍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그러면 태풍이 어떤 피해를 끼칠지 모르는데 그때 사표를 내면 말하자면 후보 고르고 지명하고 인사청문회 하는 동안에 한 달 이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것은 조금 무책임한 일이라고 보고 적어도 공직의 무게가 한 개인의 정치적 야심 때문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 그런 생각 때문에 제가 뜻을 접었죠.
 
▷ 주영진/앵커: 민주당 대표 경선 이낙연, 김부겸. 김부겸, 이낙연의 양자 대결 구도로 가는 줄 알았는데 박주민 의원이 뒤늦게 가세를 했어요. 이낙연 후보와 박주민 후보. 같이 연설회도 해 보고 연설도 들어보셨을 것 아닙니까? 이분들은 참 이게 장점이구나. 내가 참 저런 부분들은 닮고 싶다 뭐 이런 게 있다고 한다면 한번 이야기해 주시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역시 이낙연 후보님은 총리를 지내셨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대한 어떤 파악. 그다음에 우리가 연설하는 해당 지역에서의 시급한 어떤 기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고 또 이분이 일하는 스타일도 그렇지만 아주 꼼꼼하게 그걸 논리를 쭉 설득을 하세요. 그런 부분들이 아주 믿음을 준다고 할 수 있겠고요. 역시 박주민 후보님은 역시 그런 젊은 세대들이 갖는 어떤 시대 변화에 대한 어떤 그런 열망. 그러면서도 뭔가 이대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어떤 도전을 하는 당의 모습. 이런 부분들, 비전 제시랄까요. 이런 데서 확실히 제가 따라갈 수가 없는 큰 장점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저, 김부겸이 이낙연 후보나 박주민 후보와 차별화되는. 그래서 민주당 당원과 대의원들이 저를 믿고 지지하셔도 괜찮다,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는 대목이 있다면 뭐가 될까요?
 
▶ 김부겸/민주당 대표: 뭐 하나는 정체성 부분이죠. 우리 당의 제일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가 민주화인데 저는 일관되게 학생, 청년 시대를 거쳐서 정치권에 올 때까지 쭉 제가 그런 민주화의 가치, 지난 권위주의 정부하고 싸우다가 세 번 감옥 갈 정도로 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요. 그다음에 김대중 총재, 노무현 대변인 밑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니까 아마 그런 점에서는 저도 당당한 정통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또 하나는 결국은 우리 당 지지자들이 바라는 게 뭘까요.

결국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일 텐데 그 점에서는 아마 제가 다른 생각 안 하고 적어도 앞으로 제 정치적인 다음 행보 때문에 스텝 꼬이지 않고 정확하게 돌팔매 맞아가면서 궂은일 해가면서 당 후보들 보호하는 그런 점에서 당대표 2년 임기를 채우는. 그리고 또 당의 역사를 잘 아는 그런 점이 저의 강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사이에 젊을 때 사진 같은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부겸 후보. 앞에서 이야기하시는 분은 누구입니까, 왼쪽?
 
▶ 김부겸/민주당 대표: 아마 저희들이 현장에 무슨 조사를 하러 나간 모습 같은데.
 
▷ 주영진/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복을 입고 계시고 저때는 대통령 재임 때입니까, 언제였습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대통령 아직 취임은 안 하시고 당선자 신분으로.
 
▷ 주영진/앵커: 그리고 맨 처음에 보였던 우리 김대중 전 대통령, 고 제정구 의원과 함께한. 저때는 몇 살 때입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저때 제가 막 이제 서른 갓 넘었을 때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한 30년 정도 된.
 
▶ 김부겸/민주당 대표: 네, 그때 사진인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연히 존경하시고 아까도 이야기하셨습니다만. 김부겸에게는 고 제정구 의원이 어떻습니까? 거의 정신적 지주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자신의 삶을 비워서 정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어떤 그것을 실천하신 분이죠. 그리고 어떤 정치라는 어찌 보면 그 참 힘든 옷, 자기 몸에 안 맞을 수도 있는 그 옷을 입고도 결국 자신의 가난한 이웃들의 벗, 제정구의 삶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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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대한민국 빈민 운동의 대부다 이렇게 불리셨던 분이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렇습니다. 그러시기도 하고 또 그 삶을 실천한 데 있어서 이분이 어떤 삿된 그게 없었잖아요, 무슨 계산을 하거나.
 
▷ 주영진/앵커: 막사이사이상도 수상하시고.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것도 받으셨고. 지금은 또 많은 분들이 제정구가 누구인지 잘 모르시더라고요. 벌써 돌아가신 지가 한...
 
▷ 주영진/앵커: 우리 젊은 세대들이 고 제정구 의원과 관련된 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나라에도 이런 분이 계셨다고 하는 그런 믿음 이런 게 생길 것 같습니다.
 
▶ 김부겸/민주당 대표: 두 분이 같이 활동을 하셨는데 제정구 의원, 정일우 신부님. 우리 외국인 신부님이십니다만 두 분이 그 당시에 산업화 때 정말로 고통받고 소외받던 우리들의 이웃을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한번 알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김부겸 의원의 결혼식 사진이 혹시 준비돼 있습니까? 결혼식 사진을 보면 사실은 김부겸 의원, 김부겸 후보는 잘 알지만 가족. 물론 정치인들이 가족을 내세우느냐, 안 내세우느냐는 전적으로 정치인의 선택이기는 합니다만. 이게 신혼여행 때입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네, 설악산에 신혼여행을 갔던.
 
▷ 주영진/앵커: 1982년?
 
▶ 김부겸/민주당 대표: 1982년.
 
▷ 주영진/앵커: 저때는 정말 미래가 어땠을 때입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때는 좀 힘들었을 때죠. 그때는 전두환 정권에서는 학교로도 안 돌려보내주고 취업도 안 시키고 그래서 저때가 참 힘들었을 때입니다.
 
▷ 주영진/앵커: 서울대 도서관 앞 광장, 아크로폴리스를 쩌렁쩌렁 울렸던 김부겸 학생의 연설. 그게 참 유명하더라고요.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때 그 시절에 김부겸 후보의 연설을 들었던, 학생 김부겸의 연설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후배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 김부겸/민주당 대표: 글쎄요. 이제 조금 아마 그 시기가 어려웠으니까 학생운동이 조금 주저주저하고 있을 때 우리들마저도 신군부와의 싸움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뭐 그런 취지의 연설을 했던 것 같은데 그러면서 이제 학생운동이 결국은 거리로 나오고 전면 투쟁을 이제 그때부터 계기를 삼아서 하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조금 과장됐죠, 뭐. 학생이 해봐야 뭐를 얼마나 했겠어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조금 전에 사진에서 봤던 이유미 여사죠. 오늘 사실 민주당 내에서 이런 저런 내용들이 좀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이유미 여사의 오빠, 이영훈 교수. 김부겸 후보와는 처남, 매부 사이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이 이영훈 교수가 '반일종족주의' 저자인데 위안부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과 좀 다른 이야기, 다른 생각을 밝혔다. 그런 사람이 김부겸 후보의 처남이다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진중권 교수가 아직도 연좌제냐 그랬더니 이유미 여사가 직접 또 글을 올리기도 했고 그런 것 같은데.
 
▶ 김부겸/민주당 대표: 제 처갓집이 9남매인데 그중에 세 사람이 민주화 운동을 했고 저도 민주화 운동 유공자가 돼 있는 그런 상황.
 
▷ 주영진/앵커: 이영훈 교수도 예전에 같이 민주화 운동을 했고.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렇죠. 그래서 사실 이분이 사상적으로 또 자기 학문적 세계에서 어떻게 변화된 것이야 결혼하고 난 뒤에 지금 벌써 칠십이 되셨으니까 제가 그거까지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만 이제 이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면 이거는 연좌제고 우리 정말 노무현 대통령 어법을 빌린다면 그럼 내가 집사람하고 헤어지란 말이냐. 그런 어떤 항변을 하고 싶고요. 또 이 정도로 당내 경쟁을 하면서 이렇게 말하자면 저한테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것은 이건 정말 옳지 못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이유미 여사가 이제 와 저의 친정오빠로 인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예전에 김부겸 후보가 도망 다니고 수배당하고 그랬을 때 어쨌든 큰오빠, 이영훈 교수의 기지로 체포될 뻔했던 것도 피했던 적도 있고 그런 걸 쓰면서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릅니다. 부디 정치인 김부겸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 여러분이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유미 여사가 김부겸 후보와 의논을 하고 이걸 쓰신 거예요?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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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런 건 아니고 아마 저게 하도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저 비판, 비난하는 글이. 그래서 아마 우리 캠프에서 보내준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아마 집사람이 이렇게라도 좀 남편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해서 저걸 쓴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부인, 가족을 생각하면 국회의원 김부겸도 가족에게는 아주 훌륭한 가장이 아니었을 것 같고. 민주화 운동을 했던 시절의 김부겸은 더더욱 조국을 위해서는 큰일을 했겠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고통을 좀 안겨준 그런 기억도 있을 것 같고.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렇죠.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죠. 역시 이제 그게 정말 지내놓고 보니까 조금 더 제가 더 생각들을 조금 넓게 가졌더라면 가족들한테도 그렇게 정말 그렇게 참 극단적인 상황으로 안 몰고 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도 있지만. 그런데 그 무렵에는 저뿐 아니라 우리 선배들, 동료들 또 우리 후배들이 다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걸 우리는 시대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금의 이런 어떤 변화, 지금의 어떤 시대 흐름하고는 조금 이제 안 맞겠죠. 그러나 또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지금 이렇게 또 민주화라는 가치를 우리가 누리고 있고. 또 그 점에서 아까 앞에서 보니까 무슨 검찰권을 행사하고 서로 논란을 벌이던데 이런 점에서 우리는 조금 모두 다 과거에 대해서도 조금 배려하고 생각을 한 번 더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주영진/앵커: 제가 질문이 하나 생각이 났는데 이건 마지막에 질문 드리도록 하고요. 최근에 바쁜 와중에도 SNS를 통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밝히셨는데 특히 통합당을 향해서 밝혔던 글들에 통합당 의원들이 반박을 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김부겸 후보가 또다시 이야기를 하고. 통합당 의원들이 다시 또 반박하는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일단 '독재'라는 말 자체에 대해서 통합당 의원들이 그렇게 쉽게 독재라는 말을 쓰면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셨던 게 있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독재라는 게 얼마나 우리들의 삶을 파괴하고 정말 절망적인 어떤 세계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방식이잖아요. 그 독재라고 하면 지금 뭐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음껏 비판하고 해도 아무도 누가 잡아가거나 뭐 때리지 않잖아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예전의 독재는 비판하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 김부겸/민주당 대표: 네, 그래서 제발 어떤 독재라는 어떤 프레임, 의회 독재니 이런 프레임에 집어넣어서 정쟁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그런 것은 이제 그만하자. 실질적으로 민생에 도움되는 것 가지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또 서로 경쟁할 건 경쟁하면 그것은 얼마든지 정치 집단이라는 자기 설 자리가 있는데. 그런 독재라는 말을 함부로 안 썼으면 좋겠다 했더니 그분들이 왜 말을 그렇게 거칠게 하느냐 하고 저를 반박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또 한마디 점잖게 한다.
 
▷ 주영진/앵커: 배현진, 조수진 의원이 또 반응을 보였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두 분 다 언론계에 계셨기 때문에 이 사정을 잘 아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던 거고. 또 사실은 과거에 보면 중진이라든가 당 지도부가 초선 의원들에게 조금 악역을 맡기는 그런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정치인들이 그런 역할을 자꾸 하다 보면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은 어디 가고 없더라는 저 나름대로 선배로서 한 말씀 드렸더니 그게 조금 아주 기분이 안 좋았던 모양이죠.
 
▷ 주영진/앵커: 김부겸 후보는 혹시 초선 시절 생각하시면 예전의 야당, 그때는 그런 역할 하셨던 적 없습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저도 요구를 받았죠. 김대중 당시 대통령님 자제분들에 관한 무슨 정보를 대정부질문하기 한 30분 전에 딱 주면서 이걸 하라고 그런 거예요. 아무리 그렇지만 내용을 파악을 못하고 그걸 어떻게 제가 합니까라고 한번 거절했는데 일단 거절하고 난 뒤에는 그 대가가 좀 혹독하더라고요. 그런 게 정치권에는 그런 암묵적인 게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그런 관행들이 이제 많이 사라진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이 최근에 부동산 관련 법안들은 속도가 생명이다. 그래서 사실은 국회가 그동안 해 왔던 관행들, 절차들을 생략하고 바로 표결하고 그래서 또 통합당이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아마 국민, 시청자분들은 다 기억하고 다 판단을 하실 것 같아요.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이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왜 통합당이 저렇게 반대를 하면 하루 이틀 정도는 토론하고 그다음에 표결해도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 김부겸/민주당 대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우리 정부 들어와서 스물 몇 차례나 대책을 세웠지만 사실은 입법으로 뒷받침된 건 몇 차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시장에 있는 소위 말해서 투기 세력이나 이런 분들이 자꾸 정권의 의지를, 참 막말로 조롱하듯이 해요. 그런데 사실은 이번에 결국 전월세 임대를 하고 있는 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 같은 건 이런 것들은 사실은 어떤 전격적인 어떤 시행이 그게 생명이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 부분을 한 것 같고 그다음에 관련 법까지 아마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여쭤봤어요, 원내지도부한테. 왜 이렇게 하느냐 했더니 이 법을 처리하자라고만 동의를 해 줬으면 법안 소위를 구성을 하고 할 텐데 처리에 대해서 일체 답을 안 해 준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시장에서는 이건 정말 빨리빨리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또 우리가 그만큼 의지를 싣느냐, 안 싣느냐가 어떤 신호를 줄 건지 보일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를 하겠다. 왜? 지금 40년 만에 이 전세 제도에 전세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들은 조금 아쉽다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들은 협조하겠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면 여당 대표가 되실 경우에 같은 선택을 하실 겁니까? 원내지도부가 물론 할 일이지만.
 
▶ 김부겸/민주당 대표: 물론 할 일이지만. 저는 이렇게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난 20대 국회에서 하도 서로 간에 서로 팽팽하니까 정말 거의 몸싸움하고 뭐 일이 진행되는 게 없으니까 이번에는 국민들께서 다수와 소수의 견해를 이렇게 일정 부분 갈라놓으신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이 실정을, 자기들이 서 있는 위치는 서로 간에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수파에게, 다수파가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데 그것이 민생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이번에 협조하고. 그 대신에 자신들이 뭐 예를 들면 주장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정치적으로 반영할 여지는 있잖아요. 저는 그런 게 돼야 성숙한 의회민주주의가 가능하지 않겠나.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 무슨 계속 일방적으로 뭐 예를 들면 모든 법안을 이런 식으로 여당이 혼자 단독 한다, 그런 건 아니죠.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세 후보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서 때로는 아니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표가 되실 겁니까?
 
▶ 김부겸/민주당 대표: 그럼요. 특히 지금부터는 이제 임기 후반기잖아요. 지금부터는 사실은 당과 청이 또 정부까지 포함해서 긴밀히 협조하겠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1차적으로 듣고 그걸 소화해내야 할 게 당이잖아요. 그래야 막말로 성공적인 정권의 마무리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까 국민의 의사라든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빨리빨리 듣고 그 필요한 것은 청와대에서도 전하고 또 정부에서도 우리 당의 의지를 전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죠.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에서 좀 다른 목소리를 냈던 정치인들이 낙천을 한다거나 낙선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민주당에 대해서 좀 그런 부분들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질문을 한번 드려봤던 것이고요. 금태섭 전 의원도 있고 해서.
 
▶ 김부겸/민주당 대표: 아마 이해찬 대표님이 조금 그런 점에서 엄격한 어떤 그런 당 운영에 대해서는 조금 의원님들 사이에서 그런 목소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무래도 이해찬 대표님보다는 조금, 조금 둥근 편이잖아요. 그 정도까지는 제 역할을 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정치인 김부겸의 꿈, 최종 목표는 여당 대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돼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꿈이 있을 것 같은데 솔직하게 한번 우리 시청자분들, 당원, 대의원들께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김부겸/민주당 대표: 우리 시청자 여러분, 저라고 왜 정치적 꿈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정치인이라는 건 가장 쓰임새가 꼭 필요한 곳에서 있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고 그렇게 지금까지 신념으로 가져왔습니다. 이번에 대구 선거 결과를 보고서 지금 제 야심 때문에 앞만 보고 뛰기에는 너무 우리 서 있는 땅 자체가 험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또 정권 재창출이라는 이 절체절명의 과제에 김부겸이 꼭 쓰임새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이번에 당대표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함께해 주십시오. 저 좀 꼭 눈여겨봐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김부겸 후보, 항상 얘기하실 때 미소를 짓는 게 습관이 좀 되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부겸/민주당 대표: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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